이상화(25, 서울시청)가 10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서 1분 15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2위에 머물었다.
로테 반 베이크(네덜란드)와 함께 18조에 편성된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00m 지점을 빠르게 돌파한 이상화는 특유의 질주를 선보였지만,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져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1000m 19위)에 이어 이번 대회도 12위에 기록돼 메달 획득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쉬움이 없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를 제패했던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500m서 금메달을 따내며 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장홍(중국)은 여자 1000m에서 1분14초02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상화가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