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윤석민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소식에 밝게 웃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클랜백렌치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 5일차 훈련에 앞서 윤석민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윤석민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질문에 류현진은 “잘 할 것이다. 아메리칸리그에 가긴했지만 그건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언어 문제만 빼고는 미국 생활이 크게 불편할 것은 없다. 적응도 잘 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석민이형과 얼마 전에 통화를 했었다”며 윤석민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일찍이 알았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이전에 류현진은 윤석민을 두고 “상대 타선에 투수가 있는 것과 타자가 있는 것은 다르다. 석민이형이 내셔널리그로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CBS의 존 헤이먼 기자는 13일 “관계자에 의하면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합의에 이르렀다. 피지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575만 달러이며 인센티브를 모두 받을 경우 최대 1300만 달러까지 받는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윤석민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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