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식샤' 이수경, 윤두준과 심형탁 중 그녀의 선택은?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14 07: 16

[OSEN=임승미 인턴기자]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이수경이 큰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윤두준과 자신을 좋아해주는 심형탁 중 그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난 13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이수경(이수경 분)이 구대영(윤두준 분)을 좋아하는 마음을 몰래 감추며 그의 주변을 맴도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경은 단순히 팬심으로 대영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를 향해 점점 커지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수경은 대영을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씁쓸해 했다. 자신의 주변에는 이미 대영을 향해 직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진이(윤소희 분)과 도영(이도연 분)이 있기 때문. 이들은 수경의 속도 모른 채 대영과 잘되게 도와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수경의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 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렇게 짝사랑으로 속앓이 하는 수경에게로 새로운 사랑이 다가왔다. 바로 자신을 원수처럼 생각하던 학문(심형탁 분)이 고백한 것. 이날 학문은 초콜릿을 먹고 쓰러진 수경의 애완견 바라씨를 직접 들고 병원으로 향했다. 평소 강아지 공포증이 있던 학문은 수경을 위해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속여왔다. 이러한 행동에 수경은 의아해했다.
학문은 “이실장이랑 가까워지고 싶었다. 좋아하니까요”라며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멋진 곳에서 제대로 고백하고 싶었는데”라며 “10년 전에도 이실장에게 고백했었다. 보기 좋게 차여서 옆에 두고 괴롭혔다”며 10년이 넘도록 수경을 좋아했음을 전했다. 그는 “그 모든 게 이실장을 향한 내 마음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였는데 상처받는 게 두려워서 내 마음을 외면했다. 더 이상 그러지 싫어졌다. 나 수경씨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동안 사랑 없이도 잘 살아왔던 이혼녀 수경은 대영을 단순히 팬심으로 좋아한다 생각했으나, 진심으로 마음이 향하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 수경은 대영에게 좋아한다 말하고 싶지만, 대영이 진이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서는 것 조차 꺼려진다. 또 규식(장원영 분)으로부터 "연상연하 커플의 결과는 좋지 않다"는 말을 들어 심란하다. 그런 그에게 갑작스러운 학문의 고백은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수경은 대영의 속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대영은 진이와 도영에게 부담스럽다며 좋은 친구와 동생으로 지내자고 못박았다. 그는 간장게장을 먹으면서 수경을 생각하고, 문이 열려있는 채 어질러져 있는 수경의 집을 보고 걱정을 하는 등 수경을 향한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대영도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수경이 싫지 않은 눈치다.
결국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쥔 건 수경이다. 수경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한 사람을 선택해야 이 관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수경은 이혼 후 처음으로 좋아진 대영을 선택할지, 아니면 자신을 10년 동안이나 좋아해 준 학문을 선택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이수경을 중심으로 그녀의 이웃과 직장 동료 등 1인 가구의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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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식샤를 합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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