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가 620만명을 돌파하며 4일째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 13일 하루동안 566개 스크린에서 11만 6798명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겨울왕국'과 이날 개봉한 신작들을 제치고 4일 연속 1위에 오른 성적이다. 지난 달 22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628만 909명.
'수상한 그녀'는 앞서 개봉 13일 만에 400만, 18일 만에 500만, 21일 만에 600만명을 돌파하며 개봉 3주차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켠 이 영화는 신작들의 개봉도 무색케 만들었다.

영화는 20대의 꽃처녀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영화 속 구수한 사투리 연기를 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심은경은 원톱 흥행퀸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각각 9만 2375명과 8만 785명을 동원한 신작‘로보캅’과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역시 이날 개봉한 '관능의 법칙', '신이 보낸 사람'은 4, 5위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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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