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박승희 동메달, 두 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2.14 07: 59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해 16년 만에 메달을 안겼다.
박승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며 4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앞선 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실격되면서 3위를 인정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좋은 출발로 선두에 서서 레이스를 펼치던 박승희는 무리하게 인코스로 파고들다 넘어진 크리스티에 의해 미끄러지고 말았다. 앞서 달리던 박승희는 크리스티에 의해 살짝 밀리면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당황한 표정으로 넘어지자마자 다시 일어난 박승희는 얼음에 걸려 한 번 더 넘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레이스를 계속했고,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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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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