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를 미지급한 드라마 제작사로 지목된 이김프로덕션 측이 이같은 내용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정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이김프로덕션 측 관계자는 14일 OSEN과 통화에서 "거론된 작품이 6년 전, 9년 전에 만들어졌다. 출연료 관련해서는 깨끗하게 정리됐다. 현재 방송 중인 '기황후'도 정상적으로 (출연료 등이)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연료를 주지 않는 제작사와 어떤 배우와 함께 하려고 하겠나. 날짜가 조금 안 맞는 경우는 있겠지만 몇 년 전 출연료를 주지 않았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매협은 지난 13일 "최근에도 해결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문제가 반복되는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미지급 출연료’에 대하여 더 이상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좌시하지 않고 협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의결했다"며 회원사에 공문을 보냈다.
해당 문서에는 이김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쩐의 전쟁'(2008), '밤이면 밤마다'(2008), '지고는 못살아'(2011) 등 작품 3개가 포함됐다. 연매협은 '쩐의 전쟁' 출연료 60만원, '밤이면 밤마다' 500만원, '지고는 못살아' 2420만원 등이 미지급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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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