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사,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 무엇이 중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14 11: 50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를 일으킨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가 오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정보 유출 카드사에 대해 이 같은 중징계를 내리고 금융위원회는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한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프트카드 신규 회원 모집과 발급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기존 고객의 카드 재발급과 결제, 한도 내 신용대출은 가능하다.

이들 카드사의 매월 신규 회원 모집 규모가 10만여 명에 달한다. 영업 정지 기간 손실만 500여억 원으로 추정된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리볼빙도 신규 약정은 중단되고 카드슈랑스, 통신 판매, 여행 알선 등 부수 업무도 신규 판매는 제한된다.
다만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익 목적이면서도 대체 가능성이 없는 카드의 신규 발급은 허용한다. '문화누리카드', '면세유카드', '아이즐거운카드', 학생증이 해당된다.
기존 고객의 카드 재발급과 결제, 한도 내 신용대출은 가능하다.
지금껏 카드사들은 매월 신규 회원을 10만여 명 정도 모집, 이번 영업 정지로 손실액만 500여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3개월 영업 정지와 별도로 내달 중 이들 카드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해임을 권고할 방침이다. IT 관련 부서 임원들도 대규모 징계를 받게 됐다.
정보유출 카드사들의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에 대해 네티즌들은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 더 길어야 하지 않나?",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 망했어야",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 쉽지 않은 결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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