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벌, 줄 세우기 논란' 빙상연맹, 제2의 안현수는 안 돼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2.14 12: 54

빙상연맹이 제대로 한 방 먹었다.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 보고 자리에서 ‘빅토르 안’ 안현수를 언급하면서 빙상연맹을 질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체육계의 파벌주의, 줄 세우기 등 부조리와 구조적 문제를 뒤돌아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한편 안현수는 한체대 출신으로 국내 대표팀 활동 중 비한체대 출신 선수들의 따돌림으로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벌과 줄 세우기 논란에 휩싸인 빙상연맹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네티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네티즌은 "파벌은 안 돼. 제2의 안현수도 나와서는 안 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해 향후 빙상연맹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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