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외신도 깜짝 놀랐다’ 뜨거운 김연아 취재열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4 14: 50

‘피겨여왕’ 김연아(24, 올댓스포츠)가 단숨에 소치를 사로잡았다.
김연아는 여독이 채 가시지 않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스케이팅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 언론들을 비롯해 외신기자들까지 대거 몰려 엄청난 취재경쟁을 펼쳤다고 한다. 그만큼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임을 시사한다.
미국 시카고트리뷴의 필립 허쉬 기자는 김연아를 취재한 소감을 14일 기사로 생생하게 전해 관심을 모았다. 과연 외신기자의 눈에 비친 김연아는 어땠을까.

이 매체는 “800m 전방에서 'KOREA'라고 써진 점퍼를 입은 김연아를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처음 연습장에 들어왔을 때 어림잡아 10명 정도의 한국방송사 사람들이 연습 후 김연아의 간단한 소감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한국에서 ‘퀸 연아’라고 불리는 김연아는 서류 가방을 든 두 명의 남자와 나란히 걸어왔다. 수요일 밤 11시 55분(현지시간)에 소치에 도착한 후 목요일 오후 첫 연습이었다”고 자세히 묘사했다. 
김연아의 기량도 경탄의 대상이었다. 허쉬 기자는 “김연아는 한국에서 15시간을 날아왔음에도 놀랍도록 신선해보였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점프와 트리플 토룹 등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로그램에 나오는 점프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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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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