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홍명보, 그가 밝힌 박지성과 분데스리거의 몸상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4 15: 37

유럽파 점검을 마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마음은 어디로 향했을까.
홍명보 감독이 독일-네덜란드로 이어지는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끝낸 뒤 지난 8일 독일로 향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22,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만난 뒤 곧장 네덜란드로 건너가 박지성(33, PSV 아인트호벤)을 만났다.

화두는 박지성이었다. 결론은 '박지성과 브라질에 함께 가지 않는다'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인터뷰서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진솔하게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박지성의 입장, 대표팀 입장에서 충분히 대화했다.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우리가 아는 것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며 박지성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밝혔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럽파들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홍 감독은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 각 구단과 긴밀하게 미팅을 해서 정확한 몸상태를 알 수 있었다"면서 "몇몇 선수는 경기에 못나가지만 경기력과 컨디션 문제에 있어 어떤 방향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단장과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구단들도 협조를 하기로 약속했다"며 독일 출장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이어 최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에 대해 "(수비와 미드필더) 모두 볼 수 있다. 팀에서 입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대표팀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호는 최근 홍명보호에 승선하고도 김진수와 윤석영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홍 감독은 이어 "홍정호와 지동원을 체크했다. 어떤 선수라고 말은 못하지만 경기에 못나가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구단과 충분히 상의를 했고, 우리의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도와줄 것을 약속했다. 특별히 부상있는 선수는 없었다.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 소집 전 3, 4, 5월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없이 소속 팀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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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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