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의 호투가 빛났다.
백정현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4피안타 1몰넷 5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직구 최고 14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백정현은 5-0으로 앞선 4회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2회 최형우와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나바로가 한신 선발 쓰쓰이 카즈야에게서 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손맛을 만끽했다.

그리고 삼성은 4회 정형식의 우중간 안타와 차화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5-1로 앞선 9회 4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백정현을 비롯해 김희걸(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 이영욱(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박근홍(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노진용(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현우(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 안규현(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공격에서는 채태인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정형식, 박찬도, 차화준, 박한이, 김태완, 이지영 등이 안타 1개씩 때렸다. 한편 삼성은 16일 오후 1시 30분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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