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추신수와 최대 2차례 투타 맞대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4 15: 54

지난해 류현진(27, LA 다저스)-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타 맞대결에 이어 올해는 윤석민(28, 볼티모어 오리올스)-추신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3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벌써부터 윤석민과 한국인 타자들의 맞대결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추신수와 만날 텍사스전 선발등판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윤석민이 선발로 생존한다면 2번의 맞대결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같은 지구 팀들 위주로 만난다. 같은 리그에 속해 있어도 같은 지구가 아닌 팀과는 연간 6~7회 맞대결이 전부다. 동부지구 소속인 볼티모어는 정규시즌 중 서부지구에 속한 텍사스와 6월 4일부터 3연전, 7월 1일부터 4연전을 갖는다. 3연전과 4연전이 1달가량 떨어져 있기에 윤석민이 꾸준히 선발로 나온다면 텍사스전에서 최대 2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텍사스와의 첫 3연전은 원정경기다. 그리고 7월 4연전은 홈인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다. 후반기에는 볼티모어와 텍사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이학주(24,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승격한다면 경우 언제든지 윤석민과 만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볼티모어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탬파베이와는 19차례나 맞대결을 펼친다. 윤석민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상황에 이학주가 콜업되어 25인 로스터에 정착한다면 지속적으로 만나게 된다.
한편 추신수와 달리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는 최지만(23, 시애틀 매리너스)과는 전반기에 만날 수 없다. 볼티모어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그리고 8월 2일부터~4일까지 시애틀과 7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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