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사미 케디라(27, 레알 마드리드)를 눈여겨 보고 있다. 돌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서 영입하기 위해서다.
첼시가 네마냐 마티치에 이어 또 다시 중원 보강을 하려고 한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트'는 "무리뉴 감독이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크스포트'가 언급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는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의 케디라다.
무리뉴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티치를 영입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단단히 했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밸런스를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게다가 프랑크 람파드가 노쇠한 만큼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도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자신이 지휘했던 케디라가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케디라가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해 지난해 11월부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케디라를 직접 경험한 무리뉴 감독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걸림돌도 적다. '토크스포트'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케디라를 팔 것인지 아직 결심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지만, "이미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만나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덧붙여 케디라의 이적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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