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영화 ‘찌라시’에서 함께 호흡한 김강우에 대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찌라시’(감독 김광식)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강우라는 배우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우는 때리는 것이 별로 없었다”며 “때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 ‘강우야, 다치지 말라’고 하고 ‘네가 다치면 제수씨 볼 면목이 없다’고 했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났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때리는 것을 알기 때문에 먼저 반응한다”며 “박성웅 형과 전에 작품도 했고 워낙에 액션에 일가견이 있어 믿고 맡겼다”며 “위험한 부분은 없었다. 다치지 말고 찍어보자고 같이 했다. 내가 일방적으로 많이 맞았지만 마음은 편했다”고 전했다.
극 중 박성웅은 세상은 99%의 조작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해결사 차성주로 분해 서늘하면서도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찌라시’는 증권가 찌라시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소문의 제조와 유통, 정보의 생성과 소멸 등을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긴장감 넘치는 추격을 담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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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