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폭발한 혜성이 엔딩 복선? '시선집중'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14 17: 50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엔딩에 대한 복선으로 보이는 혜성이 등장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7회에서는 윤재(안재현 분)와 천송이(전지현 분)의 엄마인 미연(나영희 분)이 보던 뉴스에서 아이손이라는 혜성이 언급됐다.
극 중 뉴스에서 남자앵커는 “금세기 최고의 혜성으로 불리던 아이손이 소멸됐다. 태양에 근접하면서 핵분열을 일으켜 태양열과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괴됐다”고 말했고, 여자앵커는 “하지만 400여 년만에 지구를 찾는 혜성 딥사우스가 현재 지구 공전 궤도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아이손은 실제 실존하는 혜성이었다.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으로 알려져 천문학계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는 아이손은 지난해 12월 태양과 가장 가까운 점인 근일점을 통과하다가 태양열과 중력을 견디지 못해 파괴됐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이 혜성의 등장이 엔딩에 대한 복선일 것이란 추측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은 "아이손 혜성, 진짜 존재했다가 소멸됐네", "아이손 혜성 에피소드는 박지은 작가가 넣은 치밀한 복선일 듯", "별 소멸? 민준은 못 돌아가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지구에서 400년 간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천송이(전지현 분)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지난 13일 방송된 17회는 27.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mewolong@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