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한국 컬링, 3엔드서 2점 추격...중국과 2-3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4 19: 48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중국에 선제점을 내줬지만 추격을 시작했다.
신미성(36)과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에서 컬링 라운드 로빈 세션 7 중국과 경기서 3엔드에서 추격을 시작해 2-3까지 따라 붙었다.
1엔드를 선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중국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과 중국은 8번째 스톤까지 주고 받으며 득점 없이 1엔드를 마쳤다. 2엔드 들어서 중국은 한국의 스톤을 피해 컴어라운드(스톤을 피해 목표에 놓는 방법)시키며 중앙에 위치시키기 시작했다.

한국은 5번째 스톤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런백에 이은 더블 테이크아웃(다른 두 스톤을 밀어내는 것)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7번째 스톤으로 컴 어라운드를 시도해 절묘한 위치에 놓아 중국의 공략을 방해하려 했지만, 의도한대로 되지 않아 3점을 먼저 내줬다.
후공으로 3엔드를 시작한 2번째 스톤으로 컴어라운드를 시도해 테이크아웃으로 중국의 스톤을 중앙 버튼에서 밀어냈다. 하지만 중국은 6번째 스톤을 드로샷을 해 더블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한국의 스톤을 중앙 버튼에서 제거했다. 그러나 중국이 7번째 스톤으로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한국은 기회를 잡아 2점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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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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