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무조건 정규리그 1위 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14 21: 17

"무조건 정규리그 1위를 해야 한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34점, 8리바운드)와 최부경(16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과 함께 32승 13패로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선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오전에 연습하다가 충격을 받아서 감독님께서 걱정이 많으셨다. 그런데 트레이너께서 잘 준비해주셔서 다행이었다"면서 "전반에 벤치에 앉아서 문제점을 파악했다. 그래서 후반에 들어가면 활력소가 되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말 몸이 좋지 않으면 뛰지 않았을 것이다. 종아리 부분을 다쳤기 때문에 트레이너가 염려를 했다. 그러나 뛸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걱정하셨지만 아직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4쿼터 막판 쐐기를 밖는 덩크슛을 성공 시킨 그는 "오늘 2번의 찬스가 있었다. 첫번째는 웜업이 되지 않아서 참았다. 그러나 2번째는 달랐다. 성공 시키면 승부에 쐐기를 밖을 것 같았다. 감독님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덩크슛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보니 정말 떨렸다. 경기에 투입되니 오히려 편안해졌다. 후반에 미스매치를 유발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적극적으로 미스매치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면서 "꼭 정규리그 1위를 해야 한다. (양)동근형이 한 말 중에 확실히 성적을 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죽기살기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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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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