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후원, 542위)과 남지성(삼성증권, 568위)이 태국 퓨처스 1차 대회 결승 무대에서 격돌한다.
정현과 남지성은 14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란 국제테니스연맹 태국 퓨처스 1차 대회(상금 1만 달러) 준결승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 13일 난적 히로키 곤도(일본, 287위, 시드 1번)를 접전 끝에 이기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정현은 중국의 공 마오신(759위)을 맞아 2-0(6-0, 6-1)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정현은 1, 2세트 동안 서브 에이스 5개와 6개의 브레이크를 성공하고 30개의 서비스 포인트 중 24개를 성공시키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12게임을 챙기고 단 한 게임만 내주며 승리했다.
남지성은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준결승전서 그레구아르 바레르(프랑스, 708위)를 맞아 접전 끝에 2-1(6-4, 4-6, 6-3)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과 남지성은 오는 15일 태국 퓨처스 1차 대회 정상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한편 2014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정현과 남지성은 태국 퓨처스 1차 대회가 끝난 뒤 2, 3차 대회에도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는다. 이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지역 예선을 위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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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