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위너TV', 위너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종합]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2.14 23: 04

[OSEN=임승미 인턴기자] 10주 동안 케이블채널 엠넷 '위너TV'를 통해 만난 위너의 일상은 평범했고 친근했다. 또 그들의 데뷔에 대한 욕심과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느낄 수 있었다.
위너는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위너TV'에서 마지막 회를 맞아 첫 MT이자 데뷔 전 마지막 여행을 떠나 그간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위너 멤버들은 ‘위너TV’방송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밝혔다. 강승윤은 오사카에서 서로에게 썼던 속마음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생각하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기억에 남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송민호는 “방송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 게 남태현이 룰을 파괴하고 4명의 형들에게 편지를 쓴 게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춥고 힘들었지만 일본 삿포로에서 했던 체육대회의 추억을 떠올렸고 김진우는 위너 멤버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임자도를 찾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타임캡슐에 넣을 물건을 직접 준비해 공개했다. 송민호는 강승윤이 밤을 새워서 만들어준 윈 모자를 가져왔다. 남태현은 강승윤과 함께 일본 시부야에서 버스킹을 통해 번 돈으로 샀던 티셔츠를 골랐다. 강승윤 ‘고 업(Go up)’ 작사-작곡 노트를 챙겼다.
김진우는 엉뚱하게도 도쿄타워로 갈 때 봤던 지하철 노선도와 돔 투어 이름표를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훈은 숙소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준 강아지 인형 이히를 준비했다. 모두 멤버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들 이었다.
위너 멤버들은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부르며 ‘위너TV’의 마지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리더 강승윤은 멤버들에게 “정말 날아보자”고 말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위너TV'는 데뷔 음반을 준비하며 단단해지는 위너의 우정과 멤버 개개인의 유쾌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0주 동안 시청자들을 찾았던 ‘위너TV’는 막을 내리지만 위너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윈:후이즈 넥스트(WIN:Who Is Next)'을 통해 힘겹게 경쟁에서 살아남은 위너는 눈앞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정식 데뷔 전 위너 멤버들은 ‘위너 TV’를 통해 팬들과 충분히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실력과 친근함으로 무장한 위너의 무대에서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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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TV'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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