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남일녀’ 이하늬, 보면 볼수록 매력적예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5 08: 01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사남일녀’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대방출 하고 있다. 궂은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 어르신들과도 어색함 없이 유쾌한 대화를 이끌어가는 싹싹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7회에는 남해 팔랑 마을에서 추억을 쌓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 정은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하늬는 일어나자마자 어르신들에게 애교 있게 문안 인사를 드리며 기분 좋은 하루를 열었다.
새벽부터 서장훈과 함께 물메기 조업을 나가야 하는 이하늬는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서장훈의 팬티 위로 핫팩을 붙여주는 털털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하늬는 “전날 구라오빠와 민종오빠의 모습을 보니 자만하거나 까불다가 나도 골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과격한 발언을 덧붙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하늬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연신 물메기를 잡는데 성공하며 크게 활약했다. 출렁거리는 파도 때문에 중심을 잡기 힘든 상황에도 이하늬는 씩씩하게 웃으며 야무지게 조업을 도왔다. 이에 서장훈은 “하늬가 남자 다섯보다 낫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 이날의 조업을 “투쟁과 같았던 치열한 현장이었다”라고 표현한 이하늬는 “자식 된 입장으로 부모님들이 이렇게 힘들게 우리를 키웠구나 싶어서 짠했다”라고 울먹거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하늬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눈물 날라칸다. 왜 이리 고생하노. 진짜 대단타”라며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들의 삶에 애잔하고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출신의 엄친딸’ ‘2006 미스코리아 眞’ 등의 화려한 수식어는 쉽게 떠오르지도 않을 만큼 이하늬의 모습은 인간적이고 따듯했다. 이런 이하늬의 반전 매력에 어르신들 또한 “하늬가 너무 잘해서 놀랐다. 민종이도 잘하지만 최고는 하늬다”라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할 정도였다.
이하늬는 새벽 조업으로 피곤했을텐데도 여전히 씩씩하고 사랑스러웠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어르신의 얼굴에 직접 화장품을 발라주고 마스크팩을 붙여주며 사랑스러운 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우리 김순귀 여사님 미인이시네요”라는 애교넘치는 발언을 시청자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이렇게 이하늬는 단 7회 방송만으로 자신의 화려한 스펙에서 기인된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킨 모양새다. 이하늬와 관련된 기사에 “윤계상씨 부럽습니다”라는 댓글이 늘어나는 추세도 십분 이해가는 대목. 앞으로도 계속될 이하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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