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애틀랜타와 6년 3240만 달러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15 03: 31

애틀랜타 선발진의 차세대 중심축으로 손꼽히는 훌리오 테헤란(23)이 팀과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애틀랜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테헤란과의 6년 연장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6년 계약 총액은 3240만 달러(약 343억 원)로 알려졌다. 연 평균 540만 달러(약 57억 원)의 보장 금액이다. 6년 계약 후에는 1년의 옵션이 추가됐는데 옵션은 1200만 달러(약 127억 원)다.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로 보장 금액은 총 3340만 달러 수준이다.
테헤란은 지난해 185⅔이닝을 던지며 14승8패 평균자책점 3.20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류현진(LA 다저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등과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는 5위에 올랐다.

미 언론들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5년 3500만 달러)의 계약이 테헤란의 계약 수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한편 최근 팀의 차세대 간판스타 프레디 프리먼과 8년 1억35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친 애틀랜타는 이번에는 테헤란과도 장기 계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전력 구상의 밑바탕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선수와의 장기 계약에 합의한 애틀랜타는 이제 안드렐톤 시몬스, 크레익 킴브렐이라는 또 다른 핵심 선수들과의 계약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근차근 팀의 주축 선수들을 붙잡고 있는 애틀랜타가 두 선수와는 어떠한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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