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박주호가 무난한 활약으로 마인츠 승리에 기여했다.
마인츠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추가시간 구자철이 쐐기골에 기여하며 하노버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인츠(승점 33점)는 9위에서 7위로 2계단 점프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박주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구자철은 후보명단에서 대기하며 기회를 엿봤다. 양 팀은 전반전 이렇다 할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박주호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후반전 투헬 감독은 박주호를 빼고 막심 추포-모팅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구자철은 후반 15분 선제골의 주인공 유누스 말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 경기종료 1분이 남은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한 방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이 패스는 니키 침링의 발끝을 거쳐 추포-모팅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구자철과 포옹을 하며 그의 활약에 만족했다.
경기 후 독일일간지 ‘빌트’는 구자철에게 평점 3점, 박주호에게 4점을 줬다.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활약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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