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르, QPR 탈출해 토론토 임대 이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5 08: 42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강제 전성기를 맞이했던 브라질 대표 수문장 줄리우 세사르(35)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토론토 FC로 둥지를 옮겼다.
토론토 FC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대표팀의 세사르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QPR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인터 밀란에서 이름을 날렸던 세사르는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강제 전성기를 맞았다. 팀은 강등을 면치 못했지만 선방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삼바 군단'에 재승선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세사르는 올 시즌 손가락 골절 부상과 부진으로 홍역을 앓았다. 리그서 로버트 그린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내주면서 리그에 FA컵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월드컵 출전을 꿈꾸던 세사르는 결국 토론토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5월 7일 월드컵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한다. 컨페더레이션스컵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세사르에겐 스콜라리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토론토는 세사르 외에도 최근 AS 로마에서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미국)를 영입한 데 이어 토트넘의 공격수 저메인 데포(잉글랜드)와 브라질 공격수 질베르투 영입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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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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