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복귀불가' 박지성이 고마운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15 08: 45

'산소탱크' 박지성(아인트호벤)이 결국 브라질행을 포기했다. 본인이 직접 홍명보 감독에게 선언하며 여지를 완전히 없앴다.
홍명보 감독은 올해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베테랑 박지성의 복귀를 추진해왔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현재 국가대표 라인에 빅리그와 월드컵 본선 등 큰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지난 14일 유럽파들을 만나고 귀국한 홍 감독은 "박지성과 진솔한 대화를 오래 나눴다"며 "무릎 상태가 심각해 대표팀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이 내린 결론에 대해서 존중을 해줄 것이다. 앞으로 중요한 시기가 오는데 그전에 해결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박지성의 경험 등을 통해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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