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정글 임시 족장의 ‘귀차니즘’ 생존 방식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미크로네시아’에서는 임원희가 족장 김병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새 족장에 임명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임시 족장으로 임명된 임원희는 권력에 빠진 족장 상황극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위엄 있는 족장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잠시, 예상대로 임원희는 김병만과 달리 허술한 모습을 보였다.

류담, 박정철과 함께 야간 사냥을 떠난 임원희는 수중용 랜턴이 없어 사냥이 어렵게 되자 “철수하자”고 포기했다. 또한 임시 족장 2일 차 아침에는 “오늘은 그냥 다 같이 잠이나 잘까 한다. 뭘 먹어 먹기는”이라며 귀찮아했다.
임원희 정글 임시 족장은 “오늘은 그동안 했던 살생들을 각자 반성하며 단식하고 잠만 자는 걸로”고 웃으며 “어제도 제작진이 우리 쫄쫄 굶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럭저럭 먹지 않았느냐. 오늘은 더 많이 먹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을 거다. 안 먹는다. 계속 자라고 해”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원희 정글 임시 족장, 진짜 웃겼다”, “임원희 정글 임시 족장, 이렇게도 분위기가 다르다니”, “임원희 정글 임시 족장, 김병만과 정반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