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박승희 1500m 주종목 출전포기, "몸 회복 우선"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5 09: 14

박승희가 무릎부상으로 1500m 주종목 출전포기 의사를 밝혔다.
박승희는 지난 1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과정에서 함께 넘어졌다.
박승희는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했지만 또 다시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승희는 크리스티가 패널티를 받으면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오른쪽 무릎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는 수상 직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몸을 좀 사리자는 마음에 우선 당장 가까이에 있는 1500m는 쉬려고 했다"며 "3000m 계주와 1000m는 경과를 봐야겠지만 되도록 타는 쪽으로 회복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1500m는 박승희의 주 종목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박승희 대신 조해리(28, 고양시청)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박승희 출전포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승희 출전포기, 힘대라" "박승희 출전포기, 진짜 말도 안되는 선수 한명 때문에 이게 뭐냐" "박승희 출전포기, 계주와 1000m에서 금메달 꼭 따기를 기원한다" "박승희 출전포기, 멋진 결정이니 자신있게 경기 임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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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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