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하뉴 유즈루, 소치 홈페이지 메인 장식 "日 첫 금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15 10: 27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팅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하뉴 유즈루(20)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소치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하뉴 유즈루가 일본 남자 피겨스팅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하뉴는 일본 선수 중 소치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하뉴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66점과 예술점수(PCS) 90.98점, 감점 2점 등 178.64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101.45점을 더해 합계 280.09점을 기록한 하뉴는 '우승 후보' 패트릭 챈(캐나다, 275.6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독립군 의병장 후손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255.10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치 홈페이지는 이어 "하뉴는 이날 두 번 넘어졌지만 세계선수권 3연패의 패트릭 챈을 따돌리고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던 하뉴는 이날 첫 번째와 세 번째로 뛴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큰 감점을 받았다. 그러나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워낙 높은 점수를 받은데다가 챈도 100% 연기에 실패하며 금메달은 하뉴의 몫이 됐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