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은메달 후보로 꼽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대회 8일째 각 종목의 메달 후보들을 예상했다. 안현수는 이날 오후 열리는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찰스 해믈린(캐나다)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1500m에 이어 1000m서도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한국 국적으로 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러시아의 빅토르안이 1500m서 해믈린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동메달에 그친 뒤 1000m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어 "안현수는 1000m 월드컵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그의 1500m 동메달은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미국의 J.R. 셀스키가 동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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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