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경상북도 '안전지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15 11: 56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4일 원주 호저면 주산리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를 고병원성(H5N8)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6일 원주지방환경청은 섬강 일대 야생철새 분변 50개를 채취해 강원대 수의과대학에 1차 검사를 의뢰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차 조사를 거쳐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했다.
AI가 전국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도에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에 도는 시료채취 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 이동제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가금류 농가 소독강화 지시를 내렸다.
관리지역 내에는 원주 112개 농가, 횡성 44개 농가 등 총 156개 농가에서 닭, 오리를 포함해 94만여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전북 고창에서 시작된 AI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이미 전국적으로 260만 마리 이상.
AI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액이 1조 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검출'를 접한 네티즌들은 "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검출, 막을 방법은?" "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검출, 경상북도만 남았다니 안타깝다" "강원도 첫 고병원성 AI 검출, 피해가 얼마나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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