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AFP 특약] 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개인 홈페이지에 "슬프다"며 현재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월 26일(현지시간) 피스토리우스가 요하네스버그 멜로즈 아치에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와 함께 찍은 모습.
칼날처럼 생긴 의족을 달고 트랙을 달려 '블레이드 러너'란 별명을 지닌 피스토리우스는 지난해 2월 14일 리바 스틴캄프를 살해한 혐의로 수도 프리토리아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피스토리우스는 스틴캄프를 강도로 오인해 빚어진 비극임을 강조하며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어린 시절 두 다리가 절단된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2004 아테네패럴림픽부터 2012 런던패럴림픽까지 총 6개의 금메달을 따낸 패럴림픽 최강자다. 또 절단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런던에서 비장애인 올림픽 무대에도 섰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남자 400m와 1600m 계주에 출전,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안겼으나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던져줬다. / < 사진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