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25리바운드로 펄펄 난 안드레 드러먼드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영스타로 뽑혔다.
1,2년차 선수들 중 최고들이 맞붙는 NBA 올스타전 '라이징스타 챌린지'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NBA는 지난해부터 신인과 2년차가 맞붙던 ‘루키 챌린지’의 양식을 바꿨다. 1,2년차 젊은 선수들을 드래프트를 통해 두 팀으로 나눈 뒤 서로 붙는 형식이다. 경기는 20분씩 전후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는 그랜트 힐과 크리스 웨버가 드래프트를 통해 각각 팀을 나눴다. ‘팀 힐’에는 데미안 릴라드를 비롯해 안드레 드러먼드, 해리슨 반스, 브래들리 빌, 요나스 발렌시우나스가 베스트5로 나섰다. 이에 맞선 팀 웨버는 케빈 올리닉, 자레드 설린져, 앤서니 데이비스, 빅터 올리디포,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주전으로 나왔다. 메이슨 플럼리와 마일스 플럼리 형제는 각각 적으로 만나 화제를 모았다.

경기는 드러먼드가 지배했다. 무려 25리바운드를 잡은 드러먼드는 루키챌린지시절을 포함, 한 경기 최다리바운드 기록을 세우면서 MVP에 선정됐다. 드러먼드를 내세운 팀 힐은 142-136으로 승리했다.
관중들을 가장 열광시킨 선수들을 따로 있었다. 후반전 막판 팀 힐의 디온 웨이터스와 팀 웨버의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서로 경쟁하듯 3점슛을 주고받았다. 지켜보던 케빈 듀런트와 제임스 하든이 깜짝 놀라 일어설 정도로 화제였다. 웨이터스는 3점슛 7개 포함, 31점을 넣었다. 하더웨이 주니어 역시 3점슛 7개를 맞받아치며 36점을 몰아쳤다. 오로지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득점배틀에 팬들은 열광했다.
홈구장에서 뛴 앤서니 데이비스는 16점, 8리바운드, 2블록슛, 3스틸로 팬들에게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올스타전과 3점슛 대회, 덩크슛 대회까지 참가하는 릴라드는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NBA는 16일 오전 10시 덩크슛 대회와 3점슛 대회 등이 포함된 올스타 전야제 행사를 갖는다. 이어 17일 오전 10시에 대망의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NBA 올스타전은 한국에서 SPOTV2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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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