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최연소 배뱅이굿 형제, '키워주세요' 첫승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2.15 17: 40

최연소 배뱅이굿 형제가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대회 스타킹'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민호, 김윤호 형제는 15일 방송된 '스타킹 - 키워주세요'에 3연승에 도전한 천재 하모니카 소녀 김여진을 제치고 1승을 올렸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패널들은 "어린 나이에도 한이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대한민국 배뱅이굿 1인자 중요무형문화제 제29호 명창 이은관은 "배뱅이굿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제일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민호, 김윤호 형제는 배뱅이굿 외에 판소리 '춘향전'의 '사랑가'도 일부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동생 김윤호는 통통한 볼살과 귀여움이 물씬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배뱅이굿의 한 대목인 '서산낙조'를 부른 김윤호는 '뱃 속에 뭐가 한 개씩 생겼던 가봐요'라며 임신부의 모습을 표현한 대목을 소화하며 강호동을 가리키는 등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3연승을 노렸던 하모니카 천재 소녀 김여진은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그는 SBS 오케스트라 단장 김정택의 지원사격 하에 '경기병서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스타킹'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평소(오후 6시 20분)보다 1시간 30분 이른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됐다.
plokm02@osen.co.kr
'스타킹'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