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2이닝 3실점, 김주형 솔로포...KIA, 주니치에 패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2.15 18: 06

KIA가 5일만에 연습경기에 나섰지만 무릎을 꿇었다.
KIA는 15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9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0일 니혼햄전 이후 우천 때문에 실전을 치르지 못했던 KIA는 이날은 화창한 날씨속에서 경기를 가졌으나 투수들이 부진하면서 2패째를 당했다.
이날 첫 선발등판에 나선 양현종은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 3실점했다. 1회말 2사후 주니치 외국인타자 헥터 루나에게 몸쪽 직구를 던지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도 함께 선보였다.

2회들어 삼진 1개를 곁들였으나 제구력이 가운데로 몰리며 2안타 2볼넷을 내주고 추가 2실점했다. 첫 대외 실전이라는 점에서 2이닝동안 직구를 비롯해 변화구를 테스트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양현종은 2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후속투수에 넘겼다.  이어 한승혁, 임준섭, 박준표가 마운드를 이었지만 6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한승혁은 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임준섭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박준표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7안타를 터트렸다.  6번 겸 3루수로 출전한 김주형이 2회 1사후 우월홈런을 날렸다. 1-6으로 뒤진 7회 이종환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이홍구 중월 2루타, 이대형의 좌익선상 2루타, 김다원 좌월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았다.
1번으로 나선 신종길이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브렛 필은 볼넷과 사구 포함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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