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로망스' 양상국-양준혁, 농부의 자식 vs 농촌 총각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15 17: 47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사람, 개그맨 양상국과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농촌에서 대면했다.
15일 오후 5시 40분 첫 방송된 tvN '삼촌(村)로망스'에서는 농촌 생활을 위해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 입구로 모이는 네 출연자 양상국, 양준혁, 강레오, 강성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한 양상국은 사전 방송인터뷰를 통해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농사를) 짓고 계셔서 어쩔 수 없이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로 도착한 양준혁은 "참 이런 얘길 많이 들었다. 내가 세련된 스타일은 아니다"며 "'농촌 총각'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나하고 잘 맞다' 그런 생각이 딱 들었다"고 '삼촌로망스'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무려 열 네살이 차이나는 양상국-양준혁 두 사람은 이후 프로그램 속에서 흡사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할 만큼 끊임없이 부딪히는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할 콤비로 예고된 바 있다.
한편 '삼촌로망스'는 농촌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타들이 직접 농촌의 삶을 체험해보는 리얼 농촌 버라이어티다. 전 야구선수 양준혁, 배우 강성진, 셰프 강레오, 개그맨 양상국 등 농촌에서 자랐거나 실제 귀농을 꿈꾸는 스타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업대학인 한국 벤처농업대학에 입학해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에서 농촌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또한 '응답하라 1994'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도희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 방송 최초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 매체를 활용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멤버들이 실제 농사를 위해 사용할 종자와 비닐하우스 농업용 난방기 구입,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건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 농촌재생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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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촌로망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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