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연습 현장을 찾은 외신도 김연아(24)와 '러시아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외신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여왕이 러시아의 공주와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김연아의 공식훈련 소식을 전했다. '여왕' 김연아(Queen Yuna)가 공식점프에서 실수 없이 점프를 마쳤다고 전한 이 외신은 김연아가 다음 주 있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16세의 러시아 공주와 '배틀로얄'을 펼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리프니츠카야에 대해 "유럽선수권 챔피언이자 78년 만의 동계올림픽 최연소 스케이터로, 지난 단체전 경기서 인상적인 두 번의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한 외신은 그에 대한 김연아의 반응도 전했다.

김연아는 훈련이 끝난 후 외신과 인터뷰서 "나는 리프니츠카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막 시니어에 데뷔했을 뿐이고, 나는 마지막 올림픽을 치른다. 경험은 우리 둘 모두에게 차이를 안겨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냐 헤니(노르웨이, 1928·1932·1936)와 카타리나 비트(동독, 1984·1988)에 이어 첫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의 존재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외신들이 주목하는 관심의 대상이다.
이 외신 역시 "김연아는 자신의 움직임을 쫓는 수백 대의 TV와 카메라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김연아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관중석의 외침에 신경쓰지 않고 40여 분간 콤비네이션 점프를 포함해 20회가 넘는 트리플 점프, 강렬한 세션 연기를 펼쳐보였다"고 무심한 태도로 훈련에 임한 김연아의 모습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 연습 현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연습 현장, 열심히 하길" "김연아 연습 현장, 연습때 적응 잘하세요" "김연아 연습 현장, 여왕의 마지막 무대를 보여줘요" "김연아 연습 현장, 대한민국이 응원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