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542위, 삼일공고, 삼성증권후원)이 선배 남지성(568위, 삼성증권)을 꺾고 태국 퓨처스 1차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정현은 15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태국 퓨처스 1차 대회(상금 1만 달러) 결승전서 남지성을 2-0(6-2, 7-6(4))으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랭킹포인트 18점을 획득한 정현은 400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은 2014년 국가대표에 합류해 윤용일 감독(삼성증권코치)의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에 힘입어 전술능력과 기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때문에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지역 1그룹 2회전에서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정석영(건국대)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1차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정현은 나정웅(부천시청), 김청의(안성시청), 남지성(삼성증권), 이덕희(마포중)와 함께 이날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국제테니스연맹 태국 퓨처스 2차 대회(상금 1만 달러) 본선에 진출해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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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