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사나이’ 이한빈이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한빈은 15일 오후 7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1위에 올라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이한빈은 남자 500m에서 선두로 달리던 신다운과 엉켜 넘어지는 불운을 맛봤다. 남자 쇼트트랙은 5000m 계주에서 이호석까지 넘어지는 등 대회내내 지독하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이한빈은 준결승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3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한빈은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오며 1위로 골인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1000m에서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한편 마지막 4조에 속한 신다운도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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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빈 /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