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최종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윤민수 는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민해경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로 419점을 받아 4연승을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윤민수는 우승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분이 되게 좋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윤민수는 아프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오케스트라까지 동원, 절제된 감성을 애절한 목소리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무대 중간 가수 미가 등장 윤민수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 첫번째 무대는 VOS로 시작됐다. VOS는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초심으로 돌아가 애절한 발라드로 편곡, 애절함 목소리를 들려줬다. 특히 최현준의 소름 끼치는 가성과 김경록의 진중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
이어 김종서는 강승모의 ‘무정 부르스’를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무정 부르스’ 초반 발라드 편곡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 강렬한 록 사운드로 무장한 새로운 ‘무정 부르스’를 선보였다. 다시 곡 마지막에는 록 발라드의 편곡으로 최강 고음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네 번째 무대로 나선 바다는 나미의 ‘빙글빙글’을 선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바다는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을 매혹시켰다. 이어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바다와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앉아있던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바다에 이어 무대에 나선 니엘과 백퍼센트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애절한 편곡으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동안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선보인 니엘과 백퍼센트는 발라드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달콤한 목소리와 환상적인 화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마지막 무대는 딕펑스가 꾸몄다. 딕펑스는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로 서커스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딕펑스는 신나는 편곡으로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마지막에는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이 직접 동춘 서커스단과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의 작사가 故 박건호 편으로 꾸며져 김종서, 윤민수, 바다, 딕펑스, VOS, 니엘-백퍼센트 등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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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