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메달 보인다’ 안현수, 男쇼트트랙 1000m 준결승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5 19: 56

‘빅토르 안’ 안현수(29, 러시아)가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할 기세다.
안현수는 15일 오후 7시 50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3조에서 위에 올라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3조에는 세계랭킹 1위 찰스 해믈린과 안현수가 속해 경쟁이 치열했다. 해믈린은 처음부터 선두로 나왔다. 이 때 7바퀴를 남기고 해믈린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부지리를 얻은 안현수는 선두로 치고 나가 1위로 골인했다.

안현수는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을 따낸 안현수는 영웅에 등극했다. 안현수는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1위로 골인하며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안현수는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해믈린의 충격적인 탈락으로 안현수는 1000m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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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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