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올림픽 첫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심석희는 15일 오후 8시 (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1조에서 2위에 올라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준결승에서 1조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거침없었다. 초반 4위로 출발한 심석희는 11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심석희는 선두를 내줬으나 무리하지 않고 2위로 골인했다.

한편 한국은 조해리와 김아랑 역시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 3명의 선수가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한국의 메달획득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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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