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을 응원 온 김연아와 이상화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2.15 20: 17

김연아와 이상화가 쇼트트랙이 벌어진 경기장을 찾아 금메달을 기원 하는 응원을 했다.
김연아는 이상화 박승희와 나란히 앉아 태극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을 했다 .한편 신다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조인 4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신다운은 가볍게 준결승에 안착, 설욕을 위한 메달 사냥에 나선다.
1조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 이한빈 역시 무난히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000m에서 두 장의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그친 한국은 이한빈과 신다운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며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신다운은 이날 경기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서 이한빈(26, 성남시청)과 함께 나란히 1, 2위로 달리다 둘이 엉켜 넘어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한빈은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메달이 좌절됐다. 더구나 5000m 남자 계주서도 선두로 달리다 이호석이 미국의 에두아르도 알바레스와 충돌, 넘어져 충격의 예선탈락을 맛봤다.
부진 속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신다운이 1000m 메달을 절실하게 노리는 이유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과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1000m에 나선 신다운은 금메달을 위해 잠시 후 준결승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3조에서 경기를 치른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강력한 우승후보 찰스 해믈린(캐나다)이 초반 미끄러져 레이스에서 이탈하면서 여유있게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해믈린의 준준결승 탈락이라는 이변 속에서 1000m는 한국과 안현수의 대결 양상으로 좁혀졌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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