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장용, 조성하·김희정 관계 인정했다 '눈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2.15 20: 35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장용이 조성하와 김희정의 관계를 인정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사위였던 고민중(조성하 분)의 연인 오순정(김희정 분)을 찾아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겠다 이야기하는 왕봉(장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봉은 순정을 만나 "고민하다 찾아왔다"면서 "고 서방, 내 아들 같은 사람이다. 사위지만 의지하고 살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우리 고서방 잘 부탁한다. 애지, 중지도 친자식처럼 잘 키워주실 거라 믿는다"며 두 사람의 사이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민중은 "이게 답인 것 같다. 식구들은 내가 막겠다"면서 순정을 안심시켰다.
그의 말에 순정 또한 눈물 지었다. 순정은 "평생 죄 지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아이들 기르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소식은 곧 각자의 가족들에게 전해졌다. 왕봉은 식구들에게 더 이상 민중을 찾지 말라고 전했고, 순정 또한 민중에게 이를 이야기하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오는 16일 5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mewolong@osen.co.kr
'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