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빅토리(호주)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해 전북 현대와 한 조가 됐다.
멜버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2014 3차 플레이오프 무앙통과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멜버른은 본선에 합류해 G조에 합류하게 됐다. 멜버른은 전북,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 함께 16강을 다투게 됐다.
멜버른은 전반 22분 마리오 쥬로브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앙통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멜버른은 전반전에 동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13분 제임스 트로이시가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로이시의 득점에 동점골에 탄력을 받은 멜버른은 후반 38분 리 브록삼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무앙통은 설상가상 후반 49분 닷사콘 통라오가 퇴장을 당하며 추격의 의지를 잃고 말았다.
한편 전북은 멜버른과 오는 3월 12일 원정경기, 4월 22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는 오는 26일 요코하마와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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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