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안현수(29, 러시아)가 한국의 남자 쇼트트랙 1000m 메달획득에 가장 큰 장애물로 떠올랐다.
안현수는 15일 오후 8시 50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2조에서 1위로 골인해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1조에서 2위로 들어와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신다운과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1조에서 함께 뛴 이한빈은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안현수는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러시아 쇼트트랙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안현수는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1위로 골인하며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안현수는 멀티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안현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찰스 해믈린(캐나다)은 준결승 3조에서 안현수와 대결 중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결승전에서 안현수의 경쟁자는 한국의 후배 신다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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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