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안현수 금메달, 러시아에는 쇼트트랙 최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2.15 22: 09

‘빅토르 안’ 안현수(29, 러시아)가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까지 선사했다.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러시아 쇼트트랙에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역사적 주인공이 됐다. 앞서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이날 금메달로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 후 8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에서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올림픽 메달만 6개째.
앞선 준결승에서 해믈린이 실격된 가운데 안현수를 저지할 선수는 없었다. 안현수는 여유가 넘쳤다. 동료의 지원사격까지 등에 업은 안현수는 독주 끝에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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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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