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 결승골' 선덜랜드 FA컵 8강행, 사우스햄튼 1-0 제압...기성용 결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5 23: 37

기성용(25)이 벤치서 대기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선덜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16강)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FA컵 5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경기를 소화한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8강에 선착하게 됐다.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잦은 경기 탓인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체력을 아꼈다.

선덜랜드는 전반전 동안 사우스햄튼과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소득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선덜랜드는 슈팅 횟수에서 3-1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달랐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불과 5분 만에 크레이그 가드너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드너가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반대쪽 포스트쪽을 향해 슛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가드너의 한 방에 리드를 빼앗긴 사우스햄튼은 좀 더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지만 선덜랜드의 수비진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막판 문전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사우스햄튼은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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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가드너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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