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윤성빈, 韓 스켈레톤 최고 순위 경신 눈앞..이한신은 4차 레이스 진출 실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6 00: 38

윤성빈(20, 한체대)이 스켈레톤 남자 1·2·3차 합계 2분 52초46을 기록해 16위로 4차 레이스에 출전하게 됐다. 20위가 보장된 윤성빈은 한국 역대 스켈레톤 최고 순위인 20위와 최소한 타이를 이루게 됐다.
윤성빈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산키 슬라이딩 센터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3차 레이스서 57초90을 기록했다. 1차 레이스서 57초54, 2차 레이스서 57초02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윤성빈은 1·2·3차 레이스 합계 2분 52초46을 기록하게 돼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은 전날 13위보다 나쁜 순위를 기록했지만 4차 레이스 진출권이 주어지는 20위 내에 자리 잡아 4차 레이스에 출전하게 됐다. 4차 레이스는 16일 오전 1시 15분부터 시작된다.

4차 레이스에 진출한 윤성빈은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의 역대 스켈레톤 최고 순위인 20위와 최소 타이를 이루게 됐다. 윤성빈은 4차 레이스에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전날 열린 1·2차 레이스서 합계 1분 54초56로 13위를 기록했던 윤성빈은 3차 레이스에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보였다. 윤성빈은 중반 커브에서 실수를 하며 속도를 잃어 3차까지의 레이스 중 가장 나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4차 레이스 진출에 영향은 없었다.
한편 이한신(26, 전북연맹)은 3차 레이스에서 58초64를 기록해 1·2·3차 레이스 합계 2분 55초17가 됐다. 24위에 머문 이한신은 4차 레이스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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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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