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16분' 카디프 FA컵 16강 탈락, 위건에 1-2 패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2.16 01: 54

김보경(25)이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카디프 시티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김보경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2013-2014 FA컵 5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 홈경기에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됐다. 후반 중반 투입된 김보경은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카디프 시티는 위건에 1-2로 패배했다. 홈에서 승리를 놓친 카디프 시티는 FA컵 6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보경은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대기했다. 김보경은 후반 33분 마그누스 울프 에이크렘 대신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크리스 맥캔에게 선제골을 내준 카디프 시티는 전반 27분 프레이저 캠벨이 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카디프 시티는 위건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음에도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카디프 시티와 달리 위건은 힘들게 잡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를 차지했다. 위건은 전반 40분 얻은 프리킥 기회를 벤 왓슨이 직접 차 넣어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카디프 시티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후반 들어 선수를 교체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반 33분에는 에이크렘를 빼고 김보경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카디프 시티는 여전히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문전에서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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