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이 결장한 가운데 왓포드가 승전보를 전했다.
왓포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서 열린 2013-2014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미들스보로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왓포드는 10승11무 9패(승점 41)를 기록하며 미들스보로(승점 39)를 14위로 밀어내고 12위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서 대기했지만, 끝내 그라운드의 잔디를 밟지 못했다.

왓포드는 미들스보로와 싸움에서 점유율은 물론 슈팅 횟수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5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리드를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왓포드는 트로이 디니가 키커로 나서 골로 연결해 앞서 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7분 삼바 디아키테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한 것. 그러나 5분 뒤 미들스보로의 벤 깁슨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그라운드서 뛰는 선수 수는 동일해졌다. 이후 왓포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미들스보로의 공격을 잘 견뎌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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