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최근 신안 염전 근로자 140명에 대한 임금 체불 등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피해를 입은 이들은 총 18명이며, 이 중 2명은 장애인으로 확인됐다.
이들 근로자는 최저 임금으로 계산해도 1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근로자도 있었다. 10년간 임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
경찰은 염전 업주 진 모 씨를 준사기 혐의로 체포해 불구속 입건했으며 다른 업주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 중이다.
2003년부터 신의도의 한 염전에서 일한 하모(54)씨는 가끔 용돈을 받는 것 외에는 월급을 전혀 받지 못했다. 하 씨의 10년간 미지급 임금은 최저 1억2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염전 업주 진 모 씨를 준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근로자 2명을 감금하고 강제로 일을 시킨 다른 업주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염전 노예 18명의 삶이 안타깝다” “염전 노예 18명, 진짜 얼마나 힘들었을까” “염전 노예 18명의 삶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으면 좋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OSEN